다이소 채용 확대는 지역 실업률 완화와 소비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 매출 압박과 수도권 중심의 성장격차라는 구조적 문제와 함께 평가해야 해요.
다이소 채용 확대, 지역 고용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채용이 늘어나면 가장 먼저 지역 내 실업률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나요. KDI(한국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기업의 채용 확대는 가계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소비수요 확대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어요.
다이소처럼 전국 각지에 매장을 두는 기업의 채용 확대는 서울과 수도권에만 집중되지 않고 지방 도시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요. KDI는 이런 지역 일자리 확대가 지방 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줄이고,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봐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 및 일자리 생멸 보고서에서는 현재 지역경제가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과 지역 간 성장격차 확대라는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해요. 다이소의 채용 확대가 이런 문제를 부분적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매장 확대로 지역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
다이소 매장 수가 늘어나면 지역 내 소비가 집중되고, 소매·서비스업 전반의 매출도 함께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요. 중소벤처기업부 분석에서도 이런 파급 효과를 인정해요.
다이소가 없던 지역 소도시에 새 매장이 생기면 주민들이 생활용품 구매를 위해 다른 도시로 이동할 필요가 줄고, 지역 내 소비가 머무르는 효과가 생겨요. 이는 지역 내 다른 상점들의 방문객 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다이소는 1997년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1,000개점 이상을 운영하며 주방용품, 문구, 화장품, 식품류까지 판매 영역을 넓혀왔어요. 매출은 이미 1조 5,000억 원으로 GS슈퍼마켓을 넘는 규모로 성장했어요.
소상공인 상권에는 압박이 될 수 있어요
채용 확대와 매장 확대의 긍정적 효과와 달리, 주변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질 수 있어요.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매장 확대가 주변 소상공인 매출에 압박을 줘서 상권 구조가 변동될 수 있다고 분석해요.
실제로 다이소가 주방용품, 문구, 화장품, 식품류까지 판매 범위를 넓히면서 기존에 해당 품목을 판매하던 소상공인들과 직접 경쟁하는 상황이 됐어요. 이에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한국문구인연합회 등 3개 단체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이소로 인한 피해 사례 조사에 착수했어요. 이들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이소를 중소기업 적합 업종 규제 대상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어요.
전문가들은 전문점이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지적해요. 상권은 실험실처럼 통제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다이소의 순수한 영향만 따로 분리해서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고, 과학적·객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거예요.
지역경제 구조적 문제와 함께 봐야 해요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지역경제는 세 가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어요.
첫째, 기업과 일자리 생멸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요. 새로운 기업이 생겨나는 것도,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도 주로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에요.
둘째, 지역 간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어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소득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면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인구 이동이 계속되고 있어요.
셋째, 인구 감소로 지역경제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요. 고령화와 저출생이 겹치면서 지방 도시들의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이에요.
KDI는 다이소의 채용 확대가 지역 고용을 보완하더라도, 소상공인과의 경쟁과 지역 간 성장격차라는 구조적 문제와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단순히 채용 숫자만 늘어난다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정책적 시사점, 어떤 방향이 필요할까요
KDI는 다이소 같은 대형 유통업체의 채용 확대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두 가지를 제시해요.
첫 번째는 성장도시 중심의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이에요. 일자리 확대가 특정 지역에만 몰리지 않도록 산업과 지구별로 균형을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해요. 다이소 매장이 규모가 큰 도시에만 집중되지 않고 중소 지역까지 고루 퍼질 때 지역 균형 발전 효과가 더 커질 수 있어요.
두 번째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고용안전망 연계예요. KDI는 채용 확대가 일시적이거나 불안정한 고용으로 끝나지 않도록 교육·재직지원과 연계하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다이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용 환경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될 때,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다이소 채용 확대는 지역 내 실업률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요. KDI 분석에 따르면 채용이 늘어나면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소비수요가 확대되어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생길 수 있어요.
다이소는 주방용품, 문구, 화장품, 식품류까지 판매 영역을 넓혀왔어요. 이런 다품목 저가 전략이 주변 소상공인 매출을 압박하게 되고,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등 3개 단체는 피해 사례 조사에 착수해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을 요구하기도 했어요.
일자리 확대는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KDI는 채용이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산업·지구별 균형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해요.
KDI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고용안전망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해요. 채용이 일시적이거나 불안정한 고용으로 끝나지 않도록 교육·재직지원과 연계하는 정책이 핵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