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의 형량은 범행 인식 여부(미필적 고의)와 피해 규모에 따라 결정되며, 최근 판례에서는 사회 해악을 고려해 1~3년대의 실형이 선고되고 있어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현금 수거책이 하는 일
조직의 핵심 역무, 직접 현금을 받아요
보이스피싱 조직은 총책, 관리책, 유인책, 현금 수거책, 환전 송금책 5단계로 분업해요. 수거책은 속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는 마지막 단계를 담당하며, 이 역무가 없으면 범죄가 완성되지 않는 만큼 중대한 가담으로 취급돼요.
고액 보수와 일반적이지 않은 업무 형태가 범죄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는 정황으로 평가돼요
판례 1: 25세 배우 지망생, 집행유예로 유죄 판결
미필적 고의 논쟁이 집행유예 결정에 영향
서울동부지법 형사15부는 배우 지망생 구씨(25)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어요. 피해액은 1억1062만원(피해자 7명)이었습니다.
재판부는 배심원 평결을 참고하되 반드시 따라야 하는 건 아니므로, 판사가 최종 양형을 결정해요
판례 2: 60대 수거책, 항소 후 형량 상향
피해 보상 없음이 양형 가중 이유가 돼요
수원고법은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60대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어요(1심 징역 2년에서 상향). 피해액은 2억3천만원(피해자 12명)이었고, 피해 보상 노력이 전무했던 점이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같은 범죄더라도 피해자 피해액이 크고 보상 노력이 없으면 형량이 가중돼요
미필적 고의: 범죄 인식의 경계선
일반적이지 않은 업무 조건이 범죄 인식 척도가 돼요
법원은 수거책이 범죄 사실을 알고도 가담했는지(고의) vs 몰랐는지(부작위)를 판단할 때, 의심스러운 업무 정황을 종합해요. 최저 시급 10배 이상의 보수, 텔레그램 설치 지시, 일반 기업이 아닌 단체 조직 등이 범죄 가능성을 인식할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됩니다. 미필적 고의 판단은 피고인의 나이, 사회 경험, 경제 상황 등도 함께 고려됩니다.
배심원 재판에서도 개별 사정을 심리하므로, 같은 수거책이더라도 고의 인정 정도는 달라질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아니에요. 통신사기피해환급법(특별법)은 전화금융사기 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적용돼요. 다만 수거책처럼 직접 현금을 건네받고 입금하는 역무는 범죄를 완성하는 핵심이어서 양형이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해액 규모, 범행 기간, 피해 보상 노력, 나이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기 때문이에요. 25세는 피해액 1억 원대, 처음 범행, 배심원 의견까지 고려되어 집행유예를 받았고, 60대는 2억 원 이상, 범행 자각 후에도 중단이 늦었고 보상 노력이 없어 형량이 무거워졌습니다.
모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형량을 경감할 수 있어요. 하지만 비상식적 고액 보수, 익명 지시 등의 정황이 있으면 법원은 '몰랐을 리 없다'고 판단할 수 있으니, 의심스러운 일자리는 지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범죄 사실을 확실히 알지는 못했지만, 범죄일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그냥 진행한 정신 상태를 말해요. 법원은 업무 조건, 보수, 지시 방식 등을 종합해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판단합니다.
일반 시급의 10배 이상 고액 보수, 신분증 없는 익명 지시, 텔레그램 등 추적 어려운 메신저 설치, 현금 수수 등이 포함된 아르바이트는 극도로 주의하세요. 의심 부분이 있으면 고용주의 실명, 회사 등록 정보, 계약서 확인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